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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 신약50일

7일차 이렇게 기도하라 (마 6:5-15)

by say amen 2025. 3. 14.
마태복음 6장 5-15절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중에 기도에 대해 가르치신 본문으로, 기도의 태도와 "주님의 기도"(주기도문)를 포함합니다. 이 구절은 신앙의 내적 실천을 강조하며, 당시 종교적 형식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 요약 (마태복음 6:5-15)

1. 기도의 올바른 태도 (5-8절)

  • 예수님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바리새인)처럼 회당과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보이려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사람에게 칭찬받으려 기도하며 이미 상을 받았다고 비판하십니다.
  • 대신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히 기도하라"고 하시며, 하나님께서 은밀히 보시고 갚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 "헛된 반복"이나 "말을 많이" 하는 이방인의 기도를 피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심을 믿고 간구하라고 하십니다.

2. 주님의 기도 (9-13절)

  • 예수님은 기도의 모범으로 "주기도문"을 가르치십니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름)
    •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영광)
    •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 나라)
    •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일상적 필요)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용서)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보호와 구원)
  • (일부 사본에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로 끝나는 송영 포함)

3. 용서의 중요성 (14-15절)

  • 예수님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고, 용서하지 않으면 너희도 용서받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역사적 배경

1. 시기와 맥락

  • 시기: 예수님의 공생애 초중기(약 AD 27-28년), 갈릴리에서 산상수훈(마 5-7장)을 전하던 때입니다.
  • 상황: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핵심 가르침으로, 율법의 외적 준수를 넘어 마음의 의를 강조하며 하나님 나라의 윤리를 제시합니다.

2. 종교적 배경

  • 바리새인의 기도: 바리새인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며 하루 세 번(아침, 오후, 저녁) 정해진 시간에 공개적으로 기도했습니다. 이는 종교적 경건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변질되곤 했습니다(눅 18:11-12).
  • 이방인의 기도: 헬라-로마 문화에서 신들에게 긴 기도나 반복적 주문을 바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왕상 18:26-29의 바알 제사장 참조). 예수님은 이를 "헛된 반복"이라 비판하십니다.
  • 유대 기도 전통: 유대인은 "쉐마"(신 6:4-5)와 "18가지 축복"(쉐모네 에스레)을 기도했는데, 예수님은 이를 단순화하고 본질적인 내용으로 재구성하십니다.

3. 사회적 배경

  • 가난과 양식: "일용할 양식"은 당시 일용직 노동자(마 20:2)와 가난한 농민들에게 절실한 요청이었습니다. 하루 생계가 불확실한 사회적 현실을 반영합니다.
  • 용서의 문화: 유대 사회에서 용서는 율법적 의무(레 19:17-18)로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원한과 보복이 흔했습니다(창 4:24). 예수님은 용서를 기도의 핵심으로 삼으십니다.

4. 지리적 배경

  • 갈릴리 산: 산상수훈의 장소는 갈릴리 호수 근처 언덕으로 추정되며, 자연 속에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가르치기에 적합한 환경이었습니다.

 

 

묵상 포인트

1. 진정한 기도의 태도 (5-8절)

  • 메시지: 기도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응답하십니다.
  • 묵상: 내 기도가 과시나 습관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위해 골방의 시간을 갖고 있는가?

2.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름 (9절)

  • 메시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하나님을 가까운 아버지로 부르는 친밀함과 거룩함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 묵상: 나는 하나님을 얼마나 아버지로 느끼며 의지하는가? 그분의 거룩함을 높이며 기도하는가?

3. 하나님 나라와 일상의 균형 (10-11절)

  • 메시지: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구하며 동시에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영적·육체적 필요를 모두 아뢰라는 초대입니다.
  • 묵상: 내 기도에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있는가? 일상의 필요를 그분께 맡기며 신뢰하는가?

4. 용서의 상호성 (12절, 14-15절)

  • 메시지: 우리가 용서받듯이 남을 용서해야 하며, 이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조건입니다.
  • 묵상: 내가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한 자로서 먼저 용서할 수 있는가?

5. 시험과 악에서의 구원 (13절)

  • 메시지: 시험에 들지 않게 보호하시고 악(사탄)에서 구원해 달라는 기도는 영적 전쟁 속에서의 의존을 보여줍니다.
  • 묵상: 내 삶의 시험과 유혹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는가? 악에서 구원받은 감사를 드리는가?

 

 

종합 메시지와 적용

  • 기도의 본질: 마태복음 6:5-15는 기도를 외적 행위가 아닌 마음의 교제로,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구하는 통로로 제시합니다.
  • 하나님과의 관계: 이 본문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용서와 의존을 통해 그분과 깊이 연결되도록 초대합니다.
  • 적용 질문:
    • 내 기도가 진실되고 은밀한 교제인가?
    • 하나님의 나라와 내 필요를 균형 있게 구하고 있는가?
    • 용서를 실천하며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고 있는가?

 

 

나의 묵상

인간을 사랑하시기에 기도로써 교통하고자 하는 당신의 깊은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외면했을 나의 지나날들을 회개합니다.

 

골방에 들어가 은밀히 기도하라는 말씀처럼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신앙이 되지 않게 겸손하고 진정성 있길 원합니다.

아멘♡

 

읽어지는 말씀 

꿈꾸는 교회 - 김포 마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