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차 전도 여행 (16:1-18:23)
- 디모데와의 만남 (16:1-5)
바울은 디베에서 그리스도인 어머니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디모데를 만나 동역자로 삼고, 유대인들에게 받아들여지도록 할례를 행합니다. 이후 아시아 지역 교회들을 방문하며 사도들의 결정을 전합니다. - 마게도냐로의 부르심 (16:6-10)
성령의 인도로 아시아와 비두니아 전도를 막히고, 드로아에서 마게도냐로 가라는 환상을 받아 유럽 전도의 문을 엽니다. - 빌립보 사역 (16:11-40)
- 바울은 빌립보에서 자주 옷감 장사 리디아를 만나 그녀와 가족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 귀신 들린 여종을 고치자 옥에 갇히지만, 지진으로 문이 열리고 간수를 전도하여 세례를 주며, 로마 시민권을 주장해 풀려납니다.
- 데살로니가와 베뢰아 (17:1-15)
- 데살로니가에서 회당 전도 중 유대인들의 반대로 소동이 일어나 베뢰아로 피신합니다.
- 베뢰아에서도 전도에 성공하지만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의 방해로 아덴으로 이동합니다.
- 아덴에서의 전도 (17:16-34)
아덴에서 철학자들과 토론하며 아레오바고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알지 못하는 신” 제단을 언급하며 하나님과 예수 부활을 소개하고, 일부가 믿음에 이릅니다. - 고린도 사역 (18:1-17)
- 고린도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 1년 6개월 동안 머물며 교회를 세웁니다.
- 유대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많은 이가 믿습니다.
- 에베소와 안디옥 귀환 (18:18-23)
고린도에서 에베소로 가 잠시 회당에서 전도한 뒤 안디옥으로 돌아가며 2차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2. 3차 전도 여행 (18:23-20:38)
- 에베소 초기 사역 (19:1-7)
바울은 에베소에서 요한의 세례만 받은 제자들을 만나 성령을 받게 합니다. - 에베소에서의 활동 (19:8-20)
2년간 전도하며 기적을 행하고, 마술사들이 회개하여 마술책을 불태웁니다. - 데메드리오 소동 (19:21-41)
- 바울이 예루살렘行을 결심하자, 에베소에서 아데미 신전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생계 위협을 느끼고 소동을 일으킵니다.
- 서기장이 나서 진정시키며 사건이 마무리됩니다.
- 마게도냐와 그리스 방문 (20:1-6)
바울은 마게도냐와 그리스 지역 교회들을 격려하며 드로아로 향합니다. - 드로아 사건 (20:7-12)
긴 설교 중 유두고가 창문에서 떨어져 죽지만, 바울이 그를 살립니다. - 에베소 장로들과의 작별 (20:13-38)
밀로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 작별 인사를 전하며,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을 예언하고 교회를 잘 돌보라 당부합니다.
사도행전 16:1-20:38은 로마 제국의 안정된 통치 아래에서 바울이 유대인 회당과 이방인 사회를 오가며 복음을 전파한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로마의 도로망과 법 체계는 그의 여행과 전도를 용이하게 했으며, 각 도시의 독특한 사회적·종교적 특성은 바울의 사역에 다양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빌립보, 데살로니가, 아덴, 고린도, 에베소 등 주요 도시들은 각기 다른 문화와 신앙을 바탕으로 바울의 전도 활동에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습니다.
1. 2차 전도 여행 (16:1-18:23)
시간적 배경
- 대략 주후 49-52년경으로 추정됩니다.
- 예루살렘 공의회(주후 49년) 이후 바울이 안디옥에서 출발하여 전도 여행을 시작한 시점입니다.
정치적 배경
- 로마 제국 치하에서 안정된 시기로, 황제 클라우디우스(재위 41-54년)가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 팍스 로마나(로마의 평화)와 잘 발달된 로마 도로망 덕분에 바울은 비교적 안전하게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배경
- 빌립보: 마게도냐의 주요 로마 식민지로, 군인과 상인들이 많이 거주했습니다. 로마 시민권자가 많아 로마법이 엄격히 적용되었습니다.
- 데살로니가: 마게도냐의 수도이자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유대인 공동체와 회당이 있었습니다.
- 아덴: 그리스 철학의 중심지로, 스토아 철학자와 에피쿠로스 학파가 활동하며 지적 논쟁이 활발했습니다.
- 고린도: 주요 항구 도시로, 상업이 번성했지만 도덕적 타락이 심했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같은 유대인 디아스포라가 거주했습니다.
종교적 배경
- 유대교: 바울은 유대인 회당을 주요 전도 장소로 활용했습니다.
- 이방 종교: 이방인들은 다신교를 믿었으며, 특히 아덴에서는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한 제단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신앙이 공존했습니다.
2. 3차 전도 여행 (18:23-20:38)
시간적 배경
- 주후 53-57년경으로, 바울이 에베소를 중심으로 활동한 시기입니다.
정치적 배경
- 여전히 로마 제국 치하로, 클라우디우스 사후 네로(재위 54-68년)가 즉위했습니다.
- 네로 초기에는 통치가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바울의 사역에 큰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배경
- 에베소: 아시아 지방의 수도로, 아데미 신전이 종교적·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은장색 같은 장인들이 신전 관련 산업에 종사했습니다.
- 마게도냐와 그리스: 상업과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이 시기 교회들이 점차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종교적 배경
- 에베소: 아데미 신앙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고, 마술과 주술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바울의 기적과 전도로 많은 이들이 회개하며 마술책을 불태운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 데메드리오 소동: 은장색 데메드리오가 일으킨 소동은 종교와 경제가 얽힌 사회적 긴장을 보여줍니다.
1. 성령의 인도에 대한 민감성과 순종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중 아시아와 비두니아로 가려 했으나 성령의 저지를 받고(16:6-7), 드로아에서 마게도냐로 가라는 환상을 통해 유럽으로 복음을 전하러 갑니다(16:9-10). 이는 바울이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고 성령의 인도에 즉시 순종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뜻보다 우선하며,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깨닫게 합니다.
- 적용: 삶과 사역에서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2. 문화와 상황에 맞춘 전도의 지혜
바울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여 유대인 문화를 존중하며 불필요한 논쟁을 피했고(16:1-3), 아덴에서는 철학자들과 토론하며 그들의 “알지 못하는 신” 제단을 활용해 복음을 전했습니다(17:22-34). 이는 전도 대상의 문화와 상황을 고려한 지혜로운 접근을 보여줍니다.
- 적용: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의 배경과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3.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인내
바울은 빌립보에서 옥에 갇히고(16:16-40),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 유대인들의 반대로 쫓겨나며(17:1-15), 에베소에서 데메드리오 소동으로 위협을 받았습니다(19:21-41). 그러나 그는 옥중에서 찬양하며 간수를 전도하고, 반대 속에서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 전파를 멈추지 않은 인내와 믿음을 보여줍니다.
- 적용: 신앙 여정에서 어려움과 반대가 있더라도, 하나님의 보호를 믿고 인내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4. 성경을 연구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태도
베뢰아 사람들은 바울의 가르침을 듣고 성경을 상고하여 진리를 확인했습니다(17:10-12). 이는 열린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연구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진리를 분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5. 교회와 동역자를 향한 사랑과 책임감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하며 교회를 잘 돌보라 당부하고(20:17-38), 디모데를 동역자로 삼아 함께 사역했습니다(16:1-5). 그의 헌신과 사랑은 교회와 동역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책임감을 보여줍니다.
- 적용: 교회 공동체와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영적 성장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6.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개입
빌립보에서 지진으로 옥문이 열리고 간수가 믿음을 갖게 된 사건(16:25-34), 에베소에서 마술사들이 회개하며 마술책을 불태운 일(19:18-20)은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의 개입을 증명합니다. 바울의 사역 곳곳에서 나타난 기적은 복음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능력을 동반한 하나님의 역사임을 보여줍니다.
- 적용: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삶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도록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종합
사도행전 16:1-20:38을 묵상하며, 바울의 삶에서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고, 상황에 맞는 지혜로 복음을 전하며, 어려움 속에서 인내하고, 말씀을 깊이 연구하며, 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기대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바울의 헌신적인 사역과 하나님의 보호를 통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도전과 영감을 줍니다. 우리의 신앙과 사역에서도 이러한 교훈을 적용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 구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았던 응답을 받더라도 그것이 곧 주님이 계획하신 나의 삶이기에 순종해야함을 고백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담대하여 지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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