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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 신약50일

41일차 사랑, 은사 사용의 원리 (고린도전서 1장 1-13절)

by say amen 2025. 4. 21.
고린도전서 1:1-13은 상업적·문화적으로 번영했지만 도덕적·종교적으로 혼란스러운 고린도 도시에서 설립된 초기 기독교 공동체를 배경으로 합니다. 바울은 다양한 배경의 성도들 사이에서 발생한 파벌주의와 분열을 해결하고자, 그리스도 중심의 연합과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편지를 시작합니다. 이 편지는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바로잡고 신앙의 본질을 재확인시키려는 바울의 목회적 노력의 일환입니다.

  • 인사와 감사의 말 (1-9절): 바울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사도가 된 자신과 소스데네를 소개하며, 고린도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전합니다. 그는 고린도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 은혜, 지식, 은사 등으로 풍성함을 감사하며, 그들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동안 굳건히 지켜질 것을 확신합니다.

  • 교회의 분열에 대한 우려 (10-13절):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의 분열과 다툼을 지적하며,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하나 되기를 간곡히 권면합니다. 일부는 바울, 아볼로, 베드로를 따르며 파벌을 형성했으나, 바울은 그리스도만이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자신은 세례를 베푼 자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임을 분명히 합니다.

 

 

고린도의 지리적·문화적 배경
      • 고린도 도시: 고린도는 그리스 남부의 중요한 상업 중심지로, 아카이아 지역의 항구 도시였습니다. 지중해 무역로의 요충지로 번영했으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도시였습니다. 이로 인해 도덕적 타락, 우상 숭배, 사회적 계층 갈등이 만연했습니다.
      • 종교적 다양성: 고린도에는 아폴로, 아프로디테 등 그리스-로마 신들을 섬기는 신전이 많았고, 특히 아프로디테 신전은 성적인 부도덕과 관련이 깊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 도덕적·영적 도전을 안겼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설립
      • 바울은 두 번째 선교 여행(주후 50-52년경, 사도행전 18:1-18) 중 고린도를 방문하여 약 18개월 동안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유대인 회당에서 시작해, 점차 이방인들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유대인, 그리스인, 노예, 자유인 등)으로 구성된 교회를 세웠습니다.
      • 바울은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같은 동역자와 함께 사역했으며, 그의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편지 작성 배경
      • 작성 시기와 장소: 고린도전서는 주후 53-55년경, 바울이 에베소에서 세 번째 선교 여행 중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편지의 계기: 바울은 고린도 교회로부터 소식을 접했는데, 특히 글로에의 집 사람들(1:11)을 통해 교회 내 분열과 문제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고린도 교회가 바울에게 질문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고(7:1), 이에 응답하며 교회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이 편지를 썼습니다.
      • 교회의 문제: 고린도 교회는 다양한 사회적·문화적 배경을 가진 성도들로 구성되어 있었기에, 파벌 형성(바울, 아볼로, 베드로를 따르는 분열), 도덕적 타락, 예배의 혼란, 은사에 대한 오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10-13에서 바울이 지적한 분열은 특히 지도자 중심의 충성(예: “나는 바울을 따르고”, “나는 아볼로를 따르고”)으로 나타났습니다.

 

1:1-13절의 구체적 맥락
    • 바울의 권위 강조: 바울은 편지 서두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사도가 되었음을 밝히며(1:1), 고린도 교회의 신앙적 정체성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1:2)로 정의합니다. 이는 분열된 교회에 그리스도 중심의 연합을 상기시키기 위함입니다.
    • 분열의 원인: 고린도 성도들은 헬라 철학과 수사학에 익숙한 문화적 배경을 반영해, 지도자들의 설교 스타일이나 지적 능력을 기준으로 파벌을 형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볼로는 웅변에 능한 자로(사도행전 18:24-28), 바울은 비교적 소박한 설교를 했기에(2:1-5), 성도들 사이에 선호도가 갈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 바울의 대응: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모든 인간적 지혜와 분열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강조하며(1:17 이하),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기를 촉구합니다.

 

 

고린도전서 1:1-13은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 받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줍니다. 고린도 교회의 분열은 오늘날 교회와 개인의 신앙 여정에서도 반복될 수 있는 경고입니다. 우리는 은사와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연합과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혜 (1-9절)
      • 내용: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 (1:2)임을 강조하며, 그들이 받은 은혜, 지식, 은사로 풍성함을 감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과 은혜를 드러냅니다.
      • 묵상: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어떤 은혜를 경험했는가? 바울처럼, 부족한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고린도 교회처럼 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분열과 갈등에 빠질 때가 있지는 않은가?
      • 적용: 오늘 나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예: 구원, 공동체, 은사)를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감사 기도를 드리자. 이 은혜가 나를 겸손하게 하고, 다른 이들과 연합하도록 이끌어야 함을 기억하자.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 (10-13절)
      • 내용: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 파벌주의(바울, 아볼로, 베드로를 따르는 분열)를 지적하며, “너희가 다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0)고 권면합니다. 그는 그리스도만이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 묵상: 나는 교회나 공동체 안에서 분열을 일으키는 태도(예: 비교, 경쟁, 특정 지도자나 스타일 선호)를 보인 적이 있는가? 그리스도께서 나와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유일한 기초임을 얼마나 깊이 믿고 있는가? 세례와 복음의 본질은 인간적 충성심을 초월함을 깨닫는다.
      • 적용: 공동체 안에서 갈등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대화하고 화합하려는 노력을 하자. 특정 인물이나 스타일을 따르기보다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에 초점을 맞추는 태도를 실천하자.

그리스도의 중심성
    • 내용: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주기 위함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 (1:17, 후반부 미포함)이라며, 자신의 사명을 복음 전파로 정의합니다. 이는 고린도 성도들이 외적인 의식이나 지도자의 인기를 넘어 복음의 본질에 집중해야 함을 암시합니다.
    • 묵상: 나의 신앙은 그리스도와 복음에 뿌리박혀 있는가, 아니면 외적인 요소(예: 교회 스타일, 설교자의 매력, 의식)에 치우쳐 있는가? 바울의 초점처럼, 나도 복음의 능력과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더 깊이 헌신할 수 있지 않을까?
    • 적용: 오늘 하루,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나의 삶의 중심임을 묵상하며, 복음을 전하거나 누군가와 나눌 기회를 찾아보자. 작은 행동(예: 격려, 용서, 복음적 대화)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보자.

 

 

 

 

오직 소망!  내가 가진 세속적 풍요가 오직 주님으로 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지 못하고 은사와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했던 지난 날을 돌아봅니다. 
오직 사랑! 어디에 있던 누구와 함께이건 어떤 시간이든지 내가 주님과 동행함을 잊지 않음으로 감사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선한  나눔을 가능케 하시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연합과 참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지혜와 풍요를 허락하실 줄 압니다. 
오직 믿음! 나의 사랑의 깊이를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어제 보다 오늘 더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