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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 신약50일

48일차 보좌에 계신 창조주 하나님 (요한계시록 4:1-7:17)

by say amen 2025. 5. 1.
요한계시록 4:1-7:17은 하나님의 주권, 그리스도의 승리, 심판과 구원의 약속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오늘날 신앙인들에게도 고난과 혼란 속에서 소망과 믿음을 붙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주후 90년대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와 로마 제국의 종교적·사회적 압박 속에서 기록되었습니다. 요한은 밧모 섬에서 유배 생활 중에 이 계시를 받아, 고난받는 소아시아 교회들에게 하나님의 주권, 그리스도의 승리, 그리고 궁극적 구원을 선포했습니다. 이 구절은 당시 기독교인들에게 로마 제국의 권세에 맞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계획을 확신하며 믿음을 지키라는 격려의 메시지였습니다.

 

요한계시록 4:1-11: 보좌의 환상

  • 요한은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보좌를 봅니다. 보좌는 영광스럽고, 하나님은 빛나는 모습으로 계십니다.
  • 보좌 주변에는 24명의 장로와 네 생물이 있으며, 그들은 하나님을 끊임없이 찬양합니다.
  • 이 장은 하나님의 주권과 거룩함을 강조하며, 우주적 예배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 5:1-14: 책과 어린 양

  • 하나님의 오른손에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가 나타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과 심판 perspective을 포함하는 미래 사건들을 담고 있습니다.
  • 이 두루마리를 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으나, 사자 같은 어린 양(예수 그리스도)이 나타나 이를 열 자격이 있음이 드러납니다.
  • 어린 양은 죽임을 당했으나 부활하여 승리한 자로,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양을 받습니다.
  • 이 장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그의 궁극적 권위를 강조합니다.

요한계시록 6:1-17: 일곱 인의 개봉

  • 어린 양이 일곱 인을 떼기 시작하며, 각 인이 열릴 때마다 지상에서 심판이 시작됩니다:
    1. 첫 번째 인: 흰 말 탄 자(정복자, 아마도 적그리스도).
    2. 두 번째 인: 붉은 말 탄 자(전쟁과 살육).
    3. 세 번째 인: 검은 말 탄 자(기근과 경제적 고난).
    4. 네 번째 인: 청황색 말 탄 자(죽음과 음부, 4분의 1이 죽음).
    5. 다섯 번째 인: 순교자들의 영혼이 보좌 아래에서 부르짖으며 정의를 구함.
    6. 여섯 번째 인: 큰 지진, 천체의 붕괴, 사람들이 두려움에 숨음.
  • 이 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점진적으로 강렬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요한계시록 7:1-17: 144,000명과 큰 무리

  • 7:1-8: 심판이 잠시 멈추고, 이스라엘 12지파에서 144,000명이 하나님의 인을 받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보호받음을 상징합니다.
  • 7:9-17: 요한은 모든 민족과 족속에서 나온 큰 무리를 봅니다. 이들은 흰옷을 입고 하나님과 어린 양을 찬양하며 고난에서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영원히 예배하며, 더 이상 고난이 없는 상태에서 어린 양의 인도로 생명수 샘으로 인도받습니다.

 

1. 저작 시기와 저자

  • 시기: 요한계시록은 대체로 주후 90년대, 구체적으로 도미티아누스 황제(주후 81-96년) 통치 말기에 기록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부 학자들은 네로 황제 시기(주후 60년대 중반)를 주장하지만, 도미티아누스 시기의 증거가 더 강력합니다.
  • 저자: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이 저자로 여겨집니다. 그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로, 요한복음과 요한서신의 저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요한은 당시 밧모 섬에 유배된 상태에서 이 계시를 받았다고 기록합니다(계 1:9).
  • 밧모 섬: 밧모 섬은 에게 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로마 제국은 반역자나 종교적·정치적 반대자를 유배 보내는 장소로 사용했습니다. 요한은 기독교 신앙 때문에 유배된 것으로 보입니다.

2. 수신자와 당시의 상황

  • 수신자: 요한계시록은 소아시아(현재의 터키 지역)에 있는 일곱 교회(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에게 보내진 편지로 시작됩니다(계 1-3). 하지만 계시록 전체는 더 넓은 기독교 공동체를 위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 박해: 도미티아누스 황제 시기는 기독교인들에게 점점 더 적대적인 시기였습니다. 도미티아누스는 황제 숭배를 강요하며 자신을 “주님과 신”(Dominus et Deus)으로 칭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만을 주님으로 고백했기 때문에, 황제 숭배를 거부하며 박해를 받았습니다.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같은 교회는 특히 이러한 박해를 겪었습니다(계 2:10).
  • 사회적 압박: 기독교인들은 로마 제국의 종교적 다원주의와 경제적 시스템(예: 황제 숭배와 연관된 상업 길드)에 동참하라는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를 거부하면 사회적 배제, 경제적 손실, 심지어 죽음에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3. 종교적·문화적 배경

  • 유대교와의 관계: 요한계시록은 강한 유대적 묵시 문학 전통을 반영합니다. 다니엘서, 에스겔서, 이사야서 같은 구약의 환상과 상징이 계시록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당시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분리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고, 유대-기독교적 세계관이 계시록의 상징과 메시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로마 제국의 종교: 로마는 다신교 사회로, 황제 숭배와 다양한 신전 숭배가 만연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바벨론”은 종종 로마 제국을 상징하며, 그 세속적 권력과 우상 숭배를 비판합니다.
  • 묵시 문학의 특징: 요한계시록은 묵시 문학 장르에 속합니다. 이는 고난 중에 있는 백성에게 하나님의 궁극적 승리와 심판, 구원을 계시하는 문학 양식입니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박해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구원에 대한 소망이 필요했으며, 요한계시록은 이를 제공했습니다.

4. 4:1-7:17의 특정 배경과 의의

  • 4:1-11 (보좌의 환상): 이 장은 하나님의 주권과 우주적 통치를 강조합니다. 당시 로마 황제의 절대적 권력에 맞서, 요한은 참된 권세가 하나님께 있음을 선언합니다. 24장로와 네 생물은 하나님의 백성과 천상의 존재를 상징하며, 로마의 세속적 권력에 대한 대조를 이룹니다.
  • 5:1-14 (어린 양): 어린 양(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기독교인들에게 박해 속에서도 희망을 주었습니다. 로마 황제의 신격화에 맞서, 예수만이 참된 구원자이자 하나님의 계획을 실행할 자격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 6:1-17 (일곱 인): 심판의 시작은 로마 제국의 부패와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네 말 탄 자는 전쟁, 기근, 죽음 등 로마 제국의 사회적·정치적 혼란을 반영할 수 있으며, 다섯 번째 인의 순교자들은 박해당하는 기독교인들의 고난을 상징합니다.
  • 7:1-17 (144,000명과 큰 무리): 144,000명은 이스라엘의 완전성을 상징하며, 하나님의 백성이 보호받음을 보여줍니다. 큰 무리는 모든 민족에서 구원받은 자들로, 기독교가 유대인을 넘어 모든 인류를 포괄하는 보편적 신앙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로마의 억압 속에서 기독교인들에게 궁극적 구원의 확신을 주었습니다.

5. 결론

요한계시록 4:1-7:17은 주후 90년대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와 로마 제국의 종교적·사회적 압박 속에서 기록되었습니다. 요한은 밧모 섬에서 유배 생활 중에 이 계시를 받아, 고난받는 소아시아 교회들에게 하나님의 주권, 그리스도의 승리, 그리고 궁극적 구원을 선포했습니다. 이 구절은 당시 기독교인들에게 로마 제국의 권세에 맞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계획을 확신하며 믿음을 지키라는 격려의 메시지였습니다.

 

1. 하나님의 보좌와 주권 (계 4:1-11)

묵상 포인트:

  • 요한은 하늘 문이 열리며 하나님의 보좌를 봅니다. 보좌는 영광과 위엄으로 가득하며, 24장로와 네 생물이 끊임없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과 거룩함을 드러냅니다.
  • 세상의 혼란과 불의가 만연할 때, 하나님의 보좌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질서를 상기시킵니다. 모든 권세와 권위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 네 생물의 찬양(“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은 하나님의 완전한 본성과 영광을 묵상하게 합니다. 이는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 중심적이어야 함을 일깨웁니다.

적용:

  • 질문: 나는 세상의 혼란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얼마나 신뢰하는가? 내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가, 아니면 다른 것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 실천: 매일 시간을 내어 하나님의 거룩함과 주권을 찬양하는 기도를 드리자. 세상의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고백하자.

2. 어린 양의 승리와 구속 (계 5:1-14)

묵상 포인트:

  • 봉인된 두루마리를 열 수 있는 자는 오직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는 죽임을 당했으나 부활하여 승리하신 구원자입니다.
  • 어린 양의 희생은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며,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양을 받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세상의 모든 죄와 고난을 이긴 구원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 이 장면은 예수님의 겸손(어린 양)과 권세(사자)를 동시에 드러내며, 그의 구속 사역이 우주적 차원에서 이루어졌음을 묵상하게 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세상의 권세나 성공이 아닌, 어린 양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내게 어떤 도전을 주는가?

적용:

  • 실천: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를 묵상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갖자.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삶을 드리는 결단을 하자.
  • 도전: 누군가에게 예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기회를 찾아보자.

3. 심판의 시작과 순교자의 부르짖음 (계 6:1-17)

묵상 포인트:

  • 일곱 인이 열리며 전쟁, 기근, 죽음, 순교 등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됩니다. 이는 세상의 죄와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로운 응답입니다.
  • 다섯 번째 인에서 순교자들이 부르짖는 장면은 고난받는 성도들의 고통이 하나님께 잊히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때가 되면 정의를 이루십니다.
  • 여섯 번째 인의 천체 붕괴는 하나님의 심판이 우주적이며 피할 수 없는 사건임을 드러냅니다. 세상의 권세자들은 두려움에 떨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소망을 갖습니다.

묵상 질문:

  • 세상의 고난과 불의 앞에서 나는 하나님의 정의를 얼마나 신뢰하는가? 순교자들처럼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부르짖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 하나님의 심판은 두렵지만 동시에 공의로운 일이다. 나는 이 심판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적용:

  • 실천: 세상의 불의와 고난을 보며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정의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자. 특히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자.
  • 도전: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순교자들의 삶을 배우기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읽거나 묵상하자.

4. 구원받은 백성과 영원한 소망 (계 7:1-17)

묵상 포인트:

  • 144,000명은 하나님의 인을 받아 보호받는 백성을 상징하며, 큰 무리는 모든 민족에서 구원받은 성도들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원이 특정 민족에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임을 보여줍니다.
  • 큰 무리의 찬양과 흰옷은 그들이 고난을 이기고 그리스도의 의로 정결케 되었음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더 이상 고난이 없는 곳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합니다.
  • 어린 양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는 장면은 예수님의 영원한 돌보심과 위로를 묵상하게 합니다.

묵상 질문:

  • 나는 하나님의 구원이 모든 민족과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는가? 내 믿음이 편협하거나 배타적이지는 않은가?
  •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영원한 안식과 기쁨)을 붙들고 살아가고 있는가?

적용:

  • 실천: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하여, 다른 배경이나 문화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누는 마음을 품자.
  • 도전: 고난 중에 있는 이웃이나 믿음의 형제자매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작은 행동(편지, 기도, 도움)을 실천하자.

5. 종합적 묵상과 삶의 적용

요한계시록 4:1-7:17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시작하여 심판을 거쳐 구원의 영광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여정은 신앙인에게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던집니다:

  1.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다: 세상의 혼란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주권을 신뢰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예수님은 승리자이시다: 어린 양의 희생과 부활은 모든 것을 이기신 승리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구속의 은혜를 힘입어 담대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구원은 확실하다: 고난은 잠시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궁극적으로 영광과 안식의 나라로 인도됩니다. 이 소망은 우리를 인내와 사랑으로 이끕니다.

 

 

저의 삶과 세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고난 중에도 당신을 신뢰하며 기도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언제나 당신의 주권과 약속을 신뢰하며, 영원한 소망을 붙들고 살아가겠습니다. 

당신의 계획을 믿습니다. 깨닫게 하실 그 날을 기다립니다.